사진=Atlanta Journal-Constitution
오늘(12일)부터 시행… 조지아 유권자 70% 반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12일, 총기 휴대 자유화 법안(SB 319)에 최종 서명했다.
이 법은 주지사의 서명이 완료되는 즉시 효력이 발행하기 때문에 조지아의 주민들은 오늘(12일)부터 자유롭게 총기를 휴대하고 다닐 수 있게 됐다.
헌법상의 총기 휴대 권리를 강조하는 SB 319 법안은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은 어디서나 자유롭게 총기를 휴대하고 다니는 것을 허용한다. 단, 주 의사당을 포함하여 공항, 정부 청사 같은 곳에서는 여전히 총기 휴대가 금지되며 총기 구매시에는 여전히 신원조회를 거쳐야 한다.
켑프 주지사는 주 전역에서 증가하는 폭력 범죄율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 살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법을 준수하는 조지아인들이 권총을 휴대할 수 있는 면허를 취득하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으며 헌법은 정부가 아니라 우리에게 그 권리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tlanta Journal-Constitution)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조지아 유권자의 약 70% 조지아 주민들이 사전 승인 없이 권총을 휴대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라고 답한 응답자의 54%와 보수적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60%도 허가 없이 권총을 휴대하는 것을 반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