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총 10% 인하…“법률 개혁·사기 방지 효과”
조지아주 운전자들의 자동차 보험료가 이달 말부터 다시 낮아진다.
조지아 보험·소방안전국은 스테이트팜(State Farm)이 평균 3% 자동차 보험료 인하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주 전역 212만 명 이상의 운전자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스테이트팜 상호자동차보험은 이번 3% 인하에 더해, 지난 1년간 총 10%에 달하는 인하 효과를 기록했다. 스테이트팜 화재·재산보험 역시 별도 1.5% 인하 승인을 받았다.
스테이트팜은 지난해 12월 이후 조지아 가입자들이 연간 약 4억 달러, 차량당 190달러 절약 효과를 누린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 측은 보험료 하락 요인으로 △물적 피해 청구 감소 △사기 예방 강화 △조지아의 법률·보험 제도 개혁을 꼽았다.
특히 최근 시행된 ‘소송 남발 억제(tort reform)’ 법안이 보험업계 전반의 비용 절감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소송 투자 제한, 변호사 비용 및 의료 청구 기준 조정 등이 포함돼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존 킹 조지아 보험국장은 “법률 개혁과 사기 방지 노력이 보험 시장을 안정시키며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보험료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트팜 앨리슨 왓츠 수석부사장은 “조지아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에이전트 네트워크와 고객 서비스 강화도 약속했다.
신규 가입자의 경우 2025년 11월 28일부터, 기존 가입자(갱신)는 2025년 12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Banrate.com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의 풀커버리지 자동차 보험 평균 비용은 연 2,909달러(월 242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번 3% 인하로 연간 87달러 절감, 월 약 7.25달러의 비용이 줄어든다.
전국 평균 보험료는 최소보험 820달러, 풀커버리지 2,697달러이며, 애틀랜타 거주자는 평균보다 약 20% 더 높은 보험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