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다른 내용…정확한 정보 전달 필요”
아시안경제인연합회 박청희 회장이 최근 조지아 경제사절단의 한국 방문을 둘러싼 온라인 매체의 의혹성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박 회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 내용 중 상당 부분이 실제 사실과 다르게 전달돼, 참석 기관과 인사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정확한 사실을 밝힐 필요가 있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의혹 보도는 아시안경제인연합회가 ‘존재하지 않는 유령 조직’이라고 주장했지만, 박 회장은 “조지아주 주정부에 정식 등록된 공식 경제단체”라며 “사절단 구성 과정에서도 한국 초청 기관에 단체 정보가 공식적으로 전달됐다”고 밝혔다.
보도에서 언급된 ‘여행용 가방 요구’에 대해 박 회장은 “의원이 금품이나 물품을 요구한 사실은 단 한 차례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빽빽한 일정으로 실무팀에 짐 정리 관련 도움을 요청한 수준이었고, 발생한 소액 비용 약 20달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용민 실장이 개인 사비로 처리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통역 오류 지적에 대해서도 박 회장은 “일부 용어 전달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한국 측 관계자들과 의원단이 직접 대화를 이어가며 정책 논의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논란이 된 ‘브로커 개입’ 보도와 관련해 박 회장은 “이번 방한은 한국 정부기관의 공식 초청을 바탕으로 조지아 상·하원 의원단이 확정된 것이며, 모든 기업·기관·지자체 방문 역시 정식 루트를 통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사절단이 방문한 현대차·삼성전자·국회·경복궁·지자체·소상공인대회 등 모든 기관과 기업 방문은 공식 루트를 통해 조율된 일정이라고 강조했다.
사절단은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이천, 일산에서 다양한 경제·의정 일정을 소화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용민 실장은 “조지아주 의원단과의 만남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정책과 현장 경험을 교류한 뜻깊은 일정이었다”며 “모든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양측 모두 성과에 만족했는데,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온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사실과 다른 보도는 사절단과 초청 기관들의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정확한 사실이 전달돼 한미 간 경제교류의 본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절단이 민주당 의원들로만 구성됐다는 지적에 대해 박청희 회장은 공화당 의원들에게도 방한을 제안했으나 일정상 참석이 불가능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공화당의 선 스틸 상원의원과 맷 리브스 하원의원에게도 참여를 요청했으나, 두 의원 모두 기존 일정으로 인해 방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 스틸 의원은 11월 6일 조지아주 상원 공화당 코커스 의장에 선출돼 한국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조지아 경제사절단 공식 참석자 명단
■ 미국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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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 McLaurin ┃ 조지아주 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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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Tran, Arlene Beckes ┃ 조지아주 하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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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희 ┃ 아시안경제인연합회(FMBE)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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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 Zhao ┃ 부회장·중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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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ash Srivastava ┃ 부회장·인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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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 Chong ┃ 차세대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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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en Hao ┃ 아시아 경제인 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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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순 ┃ 연합회 애틀랜타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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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 부회장
■ 국내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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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민병덕, 한민수, 조경태 ┃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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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순옥 ┃ 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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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연 ┃ 전 청와대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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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 ┃ (사)한국지역경제살리기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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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홍 ┃ (사)전국도시형소공인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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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민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실장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