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에서 우리 주님의 구원의 역사는 힘차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냐 글로리아 (52) 는 다시보게 되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백내장으로 인해서 시력을 잃고 살아가는 삶은 늘 우울하고 심지어는 인생이 비참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녀에게 있어서 가장 힘든 것은 사랑하는 딸의 얼굴을 볼 수 없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도냐 글로리아를 우리 주님께서는 베데스다 백내장 개안수술캠프로 인도하셨고, 그녀에게 다시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도냐 로사리오 역시 기쁨을 참지 못하고 활짝 웃어주셨습니다. 그녀 역시 몇년 전부터 시작된 백내장으로 힘들었었는 데, 일년 전부터는 아무 것도 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무 것도 볼 수가 없어서 생업을 위해서 일을 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일상 생활에서 꼭 필요한 사소한 일들 조차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엄마로서 자녀들을 위해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나, 또 심지어는 화장실 가는 것 조차도 딸들의 도움이 없으면 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도냐 로사리오를 우리 주님이 기억하시고, 베데스다로 부르셔서 다시보게 됨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지난 10월 11일에 베데스다에서 진행된 백내장 개안수술캠프를 통해서 56명의 영혼이 우리 주님의 구원을 경험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백내장캠프는 올해 캠프로는 마지막 캠프이며, 이 캠프를 위해서 D 교회 (DE), C 교회 (GA), 그리고 Elder Kim’s family (VA)에서 재정을 보내주셨습니다. 또한 기도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번 백내장 캠프는 내년 1월 17일에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우리 주님이 기뻐하시는 이 캠프를 통해서 많은 영혼들이 우리 주님의 구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 당부드립니다.
백내장 캠프뿐이 아니라, 지난 10월에는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서 우리 주님의 소망의 씨앗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심을 수 있었습니다. 로사 마리벨(11)은 장학금을 받고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이렇게 고백을 했습니다. “이 장학금은 저와 저희 가정에 한줄기 빛입니다.” 로사 마리벨 은 의사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로사 마리벨이 의사 선생님이 되고 싶은 이유는 다른 아픈 이들을 돕는 것이 좋아서 이기도 하지만, 자신과 동생들을 위해서 고생하는 어머니를 의사가 된 후에 재정적으로 돕고 싶기 때문입니다. 로사 마리벨의 가족은 싱글 맘 패밀리이고, 엄마는 제대로 된 일을 갖지 못합니다. 이웃들의 세탁을 대신하거나, 또 청소를 해 주는 등의 허듯렛일들을 하면서 아이들을 부양하고 있습니다. 허드렛일 만을 하다 보니, 아이들에게 음식을 주지는 못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합니다. 로사 마리벨이 의사선생님이 되는 길은 무척이나 멀고 힘들게 보여집니다. 그렇지만,우리 주님의 소망 가운데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아이를 격려해 봅니다.
로사 마리벨과 같이 어려운 가운데 있는 2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서 우리 주님의 소망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시카고 베이스의 C 장학회에서 재정을 도와 주셨습니다. 재정으로 후원해 주신 C장학회에 우리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들이 꾸는 찬란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마지막으로는 지난 달에 나눈 베데스다병원 증축프로젝트 소식입니다. 은혜 가운데, 증축할 building site를 편평하게 하는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오래된 집은 모두 철거를 하고, 대지 역시 베데스다 병원과 같은 레벨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증축될 병원의 블루 프린트를 위해서 건축사 사무실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블루프린트는 앞으로 한달 반 정도후에는 준비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여러 분들이 증축프로젝트를 위해서 Seed money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비가 3년 반동안 내리지 않았던 이스라엘의 대지에 엘리야 선지자에게 보여주신 구름 조각을 보내셔서 이제 곧 하나님께서 풍성한 비를 허락하실 사인으로 보여주셨는 데,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시드머니들을 통해서 우리 주님의 풍성한 공급하심을 미리 믿고 보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헌신을 통해서, 병원증축프로젝트를 하나님이 이끌고 계심을 다시금 확신하면서, 기쁨 가운데 아무런 걱정없이 우리 주님의 공급하심을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함께 기도하며, 우리 주님의 구름기둥 불기둥이 힘차게 움직이는 것을 같이 기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과테말라에서 이누가선교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