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C 2025 리유니언, “세대의 지혜와 미래의 열정이 만나는 자리”
2025 세계한인차세대대회 리유니언(FLC 2025 Reunion)행사가 6일 저녁 둘루스 페인콜리 하우스(Payne-Corley House, 대표 김진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 재외동포청이 매년 주최하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 프로그램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인 차세대 전문인들이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주제 “Connecting Futures & Connecting Generations(미래를 잇고, 세대를 잇다)”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선배들의 지혜와 후배들의 열정을 하나로 이어가는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소프라노 정하은씨의 멋진 연주로 시작됐다. 이번 리유니언에는 주요 한인 리더들과 차기 FLC 후보자들도 초청되어 차세대 한인 전문인 네트워크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조 강연은 손소정 주애틀랜타총영사관 동포영사, 홍수정 조지아주 하원의원, 필립 홍 박사, 조지아대학교 사회복지대학 학장 등이 차례로 발언했다.
손소정 주애틀랜타총영사관 동포영사는 “개인의 성공이 후배를 이끄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며 “선배 세대의 가치와 경험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그 가치관을 전하는 일은 세대를 잇는 리더의 사명”이라며 “총영사관도 차세대 리더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수정 조지아주 하원의원은 한국계 여성 리더로서의 경험을 나누며 “과거의 제약을 넘어선 도전이 있었기에 오늘의 길이 만들어졌다”며 “세대를 넘어 서로의 경험을 존중하고 열정과 지혜를 나눌 때 진정한 연결의 리더십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차세대 리더들이 자신만의 스토리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필립 홍 박사, 조지아대학교 사회복지대학 학장은 “1세대가 기초를 다진 개척의 세대라면 2세대는 이를 발전시켜야 할 세대”라며 “미국의 창의성과 한국인의 근성을 함께 지닌 차세대 리더들이 공동체 중심의 리더십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진정한 리더십은 나의 성공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결과보다 과정을, 개인보다 공동체를 중시하는 리더십의 가치를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세대와 미래를 잇는 연결의 힘이 우리 공동체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끈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번 리유니언은 “미래와 세대를 잇다”라는 모토 아래 만찬으로 마무리됐으며, 세대와 지역을 넘어선 한인 차세대 리더들의 교류와 연대를 상징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