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참여 독려와 이민자 보호 강조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 재출마자인 미쉘 강 후보가 지난 18일 미동남부 월남참전유공자회를 방문했다.
미동남부 월남참전유공자회는 2011년 7월 애틀랜타에서 창립됐으며, 현재 약 13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조지아주에서는 참전용사 운전면허증과 차량 번호판에 ‘베트남전 참전용사(Vietnam Veteran)’ 표기가 가능하도록 법이 통과됐다. 회원들은 둘루스 화이트 채플 메모리얼 가든에 국군 묘지를 조성하며 참전용사 예우와 장기 복지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송효남 회장은 “경제·주택·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전우들에게 합당한 보상과 예우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미동남부 월남참전유공자회는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장 결속력 있는 단체 중 하나”라며 단체의 오랜 역사와 활동을 찬사했다. 그는 올해 3월 ‘베트남전쟁 한국군 월남참전유공자의 날’ 7주년 기념식 사회 경험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강 후보는 회원들에게 시의원 선거 참여를 권유하고, 조지아 유권자 등록 사이트를 통해 본인의 유권자 등록 여부를 확인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내년 중간선거에는 회원과 가족, 친지들의 참여를 당부하며, ICE 단속 강화로 인한 이민자 위협 문제를 언급했다. 한 회원은 ICE 급습에 대비해 미국 여권 카드를 항상 소지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민자 보호, 차일드케어 지원 확대, 공립학교 강화, 공평한 세금 제도, 모두를 위한 헬스케어, 주택 안정, 스몰비즈니스 강화 등 주민 복지와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은 지난 10월 3일 강 후보를 내년 중간선거에서 승리 가능성이 높은 후보 중 하나로 소개했다. 강 후보는 “연방정부의 메디케이드와 오바마케어 보조금 삭감으로 200만 명 이상 조지아 주민이 건강보험을 잃거나 혜택이 축소될 수 있다”며 모든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강조했다.
강 후보의 조지아 하원 99지역구는 둘루스 하이웨이(Highway 120)를 남쪽 경계로, 스와니(Suwanee)와 슈가힐(Sugar Hill) 레벨크릭 지역을 포함한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