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잭슨카운티 I-85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참사로 한 가족 8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장례비를 돕기 위한 공식 모금이 시작됐다.
사고는 13일(월) 오후, 가족이 타고 있던 차량이 뒤따르던 트럭의 추돌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조지아주순찰대(GSP)는 트럭이 앞차를 지나치게 근접해 따라가다 충돌했고, 이로 인해 차량이 전소돼 탑승자 8명 전원이 숨졌다고 밝혔다. 검시관에 따르면 희생자 중 한 명은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펀드미(GoFundMe)페이지에는 희생자들의 사진이 게시됐으며, 목표 모금액은 10만 달러다. 다만, 당국은 아직 공식적으로 피해자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모금 페이지를 개설한 토니 알바렝가씨는 “이번 비극으로 가족을 잃은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그들이 이제는 하나님의 품 안에서 평안히 쉬고 있다는 것이 유일한 위로”라고 전했다.
우리는 참담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갑작스럽게 잃은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함께한 추억뿐 아니라 앞으로 만들었을 추억들을 생각하며 마음이 아픕니다.
그들이 이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평안히 쉬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위로가 됩니다.
장례 비용과 관련된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모금된 모든 금액은 가족에게 직접 전달되어 장례비와 관련 비용에 사용됩니다. 여러분의 모든 지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를 축복하시길 바랍니다.
이 모금은 유일한 공식 펀드레이저입니다.”
해당 게시물은 영어와 스페인어 두 언어로 함께 게시됐다.
이번 사고로 총 다섯 대의 차량이 연루되었으며, 다른 차량의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아주순찰대는 트럭 운전사 케인 애런 해목(Kane Aaron Hammock, 33, 게인즈빌) 을 체포했으며, 살인(homicide) 및 태아살인(feticide) 등 다수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모금 목표는 10만 달러로, 사고 소식을 접한 지역사회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애도와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