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레펜스퍼거 국무장관과 경제협력 논의
경상북도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2025 코리안 페스티벌’ 개막식 참석을 위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미주한인총연합회 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이자 경상북도 해외자문관인 이경철 회장, 그리고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미주동부 회장이자 코리안 페스티벌 이사장인 안순해 이사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양 부지사는 개막식 현장에서 경상북도 참가 기업들을 직접 격려하고 환영사를 전하며, 한·미 간 상생 협력과 경제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상북도는 미국 시장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양 지역의 우호적 경제관계를 강조했다.
개막식이 열린 4일 오전, 양 부지사는 브래드 레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과 만나 경상북도와 조지아주의 경제 협력 확대 방안 및 기업 경영 안정체제 구축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레펜스퍼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양 부지사에게 ‘조지아 명예주민증(Honorary Georgia Citizen)’을 전달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내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 기업들이 더욱 활발하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 부지사는 애틀랜타 방문에 앞서 샌디에이고 등 미국 서부 지역을 순방하며 경상북도의 바이오 전략산업을 홍보하는 등 글로벌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또한 경주에서 열릴 APEC 회담 준비 일정으로 인해 개막 당일 저녁 귀국길에 올랐으나, 출국 전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의 규모와 조직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추석 연휴를 피해 개최된다면 더 많은 경상북도 기업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경상북도 기업들 다수가 전시 물품을 조기 완판하는 성과를 거두며, 미 동남부 시장 진출의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 부지사는 “이경철 회장과 안순해 이사장을 비롯한 해외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경상북도의 국제 교류 외교에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회동 자리에는 김형률 전 미주총연 상의 이사장, 한오동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승희 사무총장 등이 배석해, 경상북도와 조지아주 간 경제·산업 교류 강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측은 “양 지역 간 경제협력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