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위 제조업 고용, 2020년 대비 6% 증가
조지아주 청년들이 제조업, 즉 공장 일자리를 눈여겨볼 만하다.
연방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제조업 고용 부문에서 전국 10위를 기록했으며, 7월 기준 제조업 일자리는 42만8000개를 넘어 2020년 1월 대비 약 6% 증가했다.
반면 화이트칼라 직종 신규 채용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 제조업체들은 은퇴 등으로 공석이 생긴 공장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젊은 구직자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과거 ‘기름때 묻은 힘든 일’로 여겨지던 제조업 일자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조립 라인 일부는 자동화로 대체되고, 근로자들은 보다 높은 기술이 요구되는 고연봉 직종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조지아 제조업 협회 로이드 아브람 회장은 “자동화로 블루칼라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실제로는 다양한 기술직이 늘어나고 있다”며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인재에게 더 보람 있는 직업으로 마케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이후 조지아에서는 대규모 제조업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바나 인근 현대차 메타플랜트,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의 소셜서클 공장, 한화큐셀 카터스빌 태양광 공장이 대표적이다.
젊은 인재 확보를 위해 조지아 기술대학 시스템은 HOPE 진로 지원금을 통해 칼리지 프로그램 무료 수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숙련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주로 메카트로닉스 기술, 전기기계 관련 직종이 대상이다.
현대차 메타플랜트(사바나), 리비안 전기차 공장(소셜서클), 한화큐셀 태양광 공장(카터스빌) 등 신규 프로젝트도 청년 일자리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조지아 기술대학 시스템은 HOPE 진로 지원금을 통해 무료 기술 교육을 제공, 숙련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근무 환경 또한 개선됐다. 공장 내 소음과 조명 문제가 완화되고, 휴게 공간 접근성도 높아 장기 근속이 가능해졌다.
조지아 제조업계는 “직원과 회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