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매력을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국악 실내악단 소리누리(대표 전미나)가 주최한 ‘2025 소리누리 한국 문화 여름캠프’가 지난달 21일부터 8월 1일까지 루스 소재 샤인 커뮤니티 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캠프는 소리누리 국악 실내악단이 주관하고, 성김대건 한국학교, 샤인미션센터, 엘리트 보험이 후원한 행사로,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2주간 국악을 배우며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캠프는 성김대건 한국학교, 샤인미션센터, 엘리트 보험이 후원했으며,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학생들이 참여해 국악을 배우고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해금, 가야금, 단소, 소금, 소고춤, 사물놀이, 난타 등 다양한 한국 전통 악기와 예술을 직접 배우며, 단순한 연주를 넘어 우리 음악의 정서와 가락을 몸소 익혔다. 대부분 처음 국악을 접하는 학생들이었지만, 2주간의 집중 교육을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깊이 체험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수료 발표회가 열려 참가 학생들의 그간 노력이 무대 위에서 빛을 발했다. 해금, 가야금, 소금으로 아름답게 연주된 ‘오나라’와 동요 ‘반달’을 비롯해, 사물놀이, 어린이 난타, 유스 난타, 단소 연주, 소고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마지막에는 모든 참가자가 함께 탈춤을 추며 캠프의 대미를 장식했다.
가야금 연주와 소고춤, 탈춤을 지도한 박은경 강사는 “2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정말 놀라운 집중력과 열정으로 전통음악을 익혀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캠프가 국악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나아가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리누리 측은 “문화적 뿌리를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이 다음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캠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리누리 국악 캠프는 오는 겨울방학에도 다시 열릴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