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보건부는 콜레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2만50명이 감염돼 612명이 숨졌다고 13일 밝혔다.
보건부는 전체 확진 사례의 약 3분의 1이 수도 루안다와 주변 지역에서 나왔으며 전국 21개 주 대부분으로 급속히 확산했다고 발표했다. 감염자의 연령대는 2∼100세로 나이를 가리지 않고 환자가 나왔다.
콜레라는 설사와 종종 구토 증상을 동반하는 감염병으로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파된다. 수액 처방 등 조기에 대처하면 치료할 수 있지만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탈수 등의 증세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