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21% 상승 전국에서 10번째
조지아주의 자동차 보험료가 급등하며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보험 견적 사이트 인슈러파이(Insurify)에 따르면, 지난해 조지아주의 자동차 보험료는 21% 상승해 전국에서 10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평균 보험료는 3052달러로 예상되며, 전국에서 보험료 인상 폭이 가장 큰 5개 주 중 하나로 포함될 전망이다.
보험료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자동차 수리비 증가 ▲기후 변화에 따른 피해 증가 ▲운전 습관 변화 및 소송 증가 등이 꼽힌다.
특히 전기차(EV)의 경우 내연기관 차량보다 보험료가 평균 23% 높으며, 사고 시 평균 수리 비용이 6066달러로 3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허리케인 헬렌 등 악천후로 인해 조지아주에서만 1만6800대 이상의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는 등 자연재해 피해가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운전 중 문자 사용으로 인한 사고 증가,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 상승, 차량 도난 급증, 변호사들의 소송 증가도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조지아주 의회는 무분별한 소비자 소송을 제한하는 ‘불법행위소송 개혁 법안’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보험료 절감을 위해 운전자들이 신중한 보험 상품 선택과 안전 운전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