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프링시 ‘제15회 연례 재향군인의 날’ 헌정식이 11일, 샌디 스프링스 공연 예술 센터 바이어스 극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기업들이 참석해 미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봉사를 기렸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길 건너 재향군인공원에서 두 개의 새로운 예술 조형물을 헌정했다.
기념식에서 미 해병대 대령(예비역)이며 전 샌디 스프링스 시 매니저인 존 맥도너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많은 영감을 주었다. 또한, 샌디 스프링스 중학교 합창단의 감동적인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은 이번 헌정식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박 회장은 ‘빛이 되라 (Be the Light)’ 조형물의 주요 후원자로, 그의 가족이 후원한 작품이 헌정됐다. 커티스 피트먼 건축가가 설계한 이 조형물은 33피트 높이의 철제 구조물로, 불꽃을 형상화하여 영원한 빛을 상징한다.
박선근 회장은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들의 헌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자유와 그 가치를 지키는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연설은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박선근 회장은 또한 그동안 한미 관계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인물로, 이번 조형물 후원 외에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꾸준한 기여를 해온 바 있다. 그는 이번 헌정식에서도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강조하며,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업적을 기리는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연설은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함께 큰 찬사를 받았다.
두 번째로 헌정된 조형물인 3세대들(Three Generations)은 애틀랜타 예술가 케빈 챔버스가 제작한 청동 조각상으로, 여러 세대의 가족을 통해 희생과 사랑을 기리고 있다. 이 작품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그들의 표정 속에서 희망과 경외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헌정식은 샌디 스프링스 지역에서 참전용사들의 봉사와 희생을 기리며, 앞으로도 이를 기리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