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터스키기 대학 홈커밍 주말 행사에서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학과 주 당국에 따르면, 일요일 새벽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트로이 출신의 18세 라타비온 존슨이 숨졌으며, 그는 대학 소속 학생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앨라배마 법 집행 기관은 이번 총격 사건으로 최소 16명이 다쳤으며, 그중 12명 이상이 총상으로 인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터스키기 대학 학생을 포함한 여러 부상자가 오펠리카의 이스트 앨라배마 메디컬 센터와 몽고메리의 뱁티스트 사우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으나, 부상자들의 정확한 상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앨라배마주 법 집행 기관(ALEA)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25세의 자케즈 마이릭을 기관총 소지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마이릭은 기관총 개조 장치가 달린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사건 당시 터스키기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ALEA는 성명을 통해, 일요일 오전 1시 40분경 캠퍼스 내에서 다수의 총격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특수 요원들이 출동했으며, 현재 사건에 대한 추가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전했다. 사건으로 총상을 입은 12명을 포함해 총 1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그 외 4명은 총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터스키기 대학교는 사건의 충격으로 월요일에 예정된 모든 수업을 취소했으며, 학생들을 위해 교내 채플에서 슬픔 상담사를 배치해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