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헬린이 세력을 키우며 조지아주에 접근함에 따라,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조지아주의 연방 비상사태를 승인했다.
26일 오전 7시 45분경 카테고리 2로 강화된 헬린은 오후에 플로리다주를 카테고리 4 허리케인으로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예상되는 북상 경로에 따르면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사이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27일 새벽에는 조지아주 전역에 강한 바람과 폭우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 정부는 주민들에게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조지아주 비상관리안보국(GEMA/HS)은 “조지아주 159개 카운티 전역에 심각한 피해와 정전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남부 및 남서부 조지아 일대에는 농작물과 과수원 피해와 산사태 등 카테고리 3급 허리케인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허리케인 헬린 상륙에 앞서 조지아주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대부분의 공립학교 및 일부 관공서와 가을 축제들은 일제히 휴교 및 중단 조치를 취했다.
- 귀넷카운티: 26일 원격 수업, 27일 휴교
- 풀턴카운티: 26일 방과 후 일정 취소, 27일 휴교
- 애틀랜타시 및 체로키, 코웨타, 디캡, 헨리카운티: 26일 및 27일 양일 휴교
- 홀카운티: 26일 및 27일 양일 원격 수업
- 에모리대학교, 조지아텍, 조지아주립대(GSU): 26일 및 27일 양일 원격 강의
- 조지아대학교(UGA): 26일 및 27일 양일 휴교
허리케인 헬린으로 인해 메트로 애틀랜타와 북부 조지아 전역에는 27일 오후까지 홍수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오전 연방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즉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허리케인 ‘헬린’에 대비해 조지아 비상 관리 및 국토 안보국에 주 운영 센터(SOC)를 활성화할 것을 지시하고 조지아주 전체 159개 군에 비상 사태가 선포됐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