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예비선거(21일) 개표 결과가 마무리된 가운데 한인 후보 4명의 득표수를 알아봤다.
한인후보 샘 박(민주) 107지구 주하원의원, 미쉘 강(민주) 조지아99지역구 주하원의원, 홍수정(공화) 조지아 103지역구 주하원의원, 유진 유(한국명 유진철, 공화) 조지아 4지구 연방하원의원 후보 등 4명 모두가 예비선거 경쟁자 없이 단독 후보로 11월 본선행을 확정진 상태이다.
공화당 후보로 나선 유진 유(한국명 유진철) 후보는 조지아 연방하원 제4지역구에서 9082표를 득표했지만, 민주당의 헨리 ‘행크’ 존슨 후보가 5만3227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조지아 주하원 제99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의 미쉘 강 후보가 1964표를 득표하여, 1888표를 얻은 현역 의원 공화당의 맷 리브스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강 후보와 리브스 후보는 본선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하원 제103지역구에서는 공화당의 홍수정 의원이 2844표를 얻어, 1663표를 득표한 민주당의 크리스 루체이 후보를 큰 차이로 제쳤다.
또한 주하원 제107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의 샘 박 의원이 2205표를 득표해, 1417표를 얻은 공화당의 하이 카오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귀넷 카운티에서는 현직 커미셔너 의장인 니콜 핸드릭슨(민주)이 71%의 득표율로 승리하며, 올해 11월 총선에서 65%를 득표한 공화당의 존 새빅 후보와 맞붙게 된다.
한인 사회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오스틴 팻시-갯슨(민주) 카운티 검사장도 54%의 득표율로 두 명의 경쟁 후보들을 앞섰다.
11월 총선에서 유진 유 후보는 10선 의원인 행크 존슨 현직 의원과, 미쉘 강 후보는 지난 2022년 옴 두갈(민주) 후보를 누르고 처음 당선된 맷 리브스(공화) 현직 의원과 맞붙을 예정이다.
한편,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조지아주 후보들 중에서는 6지구 연방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루시 맥베스(민주) 의원과 풀턴 카운티 검사장 후보로 나선 패니 윌리스(민주) 검사장이 있다. ‘전국총기협회(NRA) 저격수’로 알려진 맥베스 의원은 총기규제 운동가로서의 활동을 이어가며 85%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경쟁 후보 두 명을 따돌렸다.
또한 ‘트럼프 저격수’로 알려진 윌리스 검사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를 수사해 기소를 주도한 후, 특별검사와의 부적절한 관계 및 세금 부당 이득 혐의를 받았으나, 이번 예비선거에서 87%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