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린튼 선교사 서승원 분과위원장 강사로 나서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오영록, 민주평통) ‘2023 평화통일 강연회 및 평통인의 밤’ 행사가 지난 16일 노크로스 소재 크라운 플라자 애틀랜타에서 개최됐다.
박유정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평화통일 강연회는 국민의례, 환영사, 축사, 위촉장 전수식, 평화통일 강연회 등으로 이어졌다.
오영록 회장은 “현재 한반도의 국제 정세는 여전히 불안하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남북한 의 분단 상황과, 전쟁의 불안과 공포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평화이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화 통일 강연회 강사로 제임스 린튼 (James Linton) 선교사가 나서 ‘북한을 위한 생명의 우물파기 사업’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제임스 린튼 선교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블랙마운틴에 본부를 둔 웰스프링 (Welspring of Life) 선교단체의 대표로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자동차 부속을 뜯어 우물 파는 기계를 만들어 배로 실어 나르면서 온 가족이 북한 선교를 하고 있다. 2006년에 북한 실정에 맞는 우물 파는 기계가 남한산 트럭에 실려 본격적인 우물파기를 시작하였다. 웰스프링의 첫 시추는 황해도 북쪽 도치리에 위치한 도치 중 고등학교 학생 1000명에게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공급함으로 의미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린튼 선교사는 북한 전역의 저개발 지역에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해선 10,000대의 기계가 필요하다며 도움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민주평통의 인권탈북민 지원분과 서승원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 중 73%가 ‘통일이 불가능하다 또는 지금 통일이 돼서는 안된다”라는 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북한을 탈출한 탈북민들의 어려운 여정을 언급했다. 그는 탈북민을 외국인이 아닌 자국민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위원장은 한반도기가 통일의 상징이 되는 것을 비판하면서 “통일된 우리나라는 민주주의적인 한국이어야 한다”며 북한의 인공기 등이 아닌 태극기가 통일 한국의 최종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부 평통인의 밤에서는 김영기 총무의 진행으로 만찬과 함께 색소폰 연주, 시 낭송, 자문위원들의 ‘독도는 우리 땅’ 난타 공연,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한편 21기 민주평통 애틀랜타는 10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2024년 1월6일, 신년합동 상견례를 시작으로 자문위원 워크샵,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후세들과의 평화통일 컨퍼런스, 평통통일 골든벨, 분기별 평화통일 안보 강연회 등 7개의 중점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 분과 위원회는 Δ기획홍보분과 위원회(위원장 김기숙) Δ대외협력분과 위원회(위원장 김문규) Δ문화분과 위원회(위원장 양현숙) Δ여성분과 위원회(위원장 유은희) Δ청년분과 위원회(위원장 정한성) Δ인권탈북민 지원분과 위원회(위원장 서승원) Δ종교민족화합분과 위원회(위원장 윤도기) Δ통일, 안보분과 위원회(위원장 김기홍) Δ공공외교분과 위원회(위원장 박청희) Δ체육분과 위원회(위원장 최석기)등이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