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개막식. 사진=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제공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학기술의 발견, 혁신, 그리고 전파’ 주제로
2023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3)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텍사스 댈러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학기술의 발견, 혁신, 그리고 전파”를 주제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한국연구재단/한미과학협력센터(NRF/KUSCO)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학계, 산업계에서 1000여 명의 과학기술자, 기업가, 정책결정자, 과학기술전공 학생들이 참석하여 첨단과학기술 연구에 대한 학술토론과 정보교환을 진행했다.
대회 개회식에서는 2017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배리 배리시(Barry Barish) 스토니브룩 대학 교수 겸 Caltech 명예교수가 “중력파로 이해하는 우리의 우주(Understanding our Universe with Gravitational Waves)”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중력파 관측을 통해 새로운 천문학적 시대가 열렸으며, 우주의 경이로움과 죽은 별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진형 교수는 “Creating a ‘Digital Twin’ of the Brain”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연구를 소개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치료 요법이 알츠하이머, 파킨슨, 자폐증 등의 치료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엘스비어’ 출판사의 동양인 회장인 지영석 회장은 “Navigating Careers in Science, Engineering, and Entrepreneurship in an Ever-Changing World”라는 주제로 젊은 과학기술자들에게 미래 진로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대회에서는 물리학/공학, 생명과학/공학, 컴퓨터 과학/공학, 미래교육 등 4개 분야의 기조 심포지엄과 다양한 분야의 심포지엄 및 포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으며 SEED 경력개발 워크숍을 통해 미국내 신진 과학기술자들이 대학 총장들과 기업체 CEO 등과 소통하며 교류하는 계기도 마련되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한 KSEA는 내년 한미 과학기술학술대회 (UKC 2024)를 “The Next Era of Science, Technology, and Entrepreneurship with Artificial Intelligence”를 주제로 2024년 8월 21-24일에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