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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 늘어… 눈빛부터 달라요
메트로 애틀랜타 최대 한인타운 둘루스에서 경찰관으로 활동중인 강병관 경찰관(BK Kang 34세, K-9 Special Unit Supervisor)과 그의 동료인 K-9(경찰견) 클로도(Clodo)의 마약 적발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둘루스 경찰서는 20일, 강병관 경찰관이 둘루스 뷰포드 하이웨이와 노스 버클리 레이크 로드 근처에서 시속 45마일 구간에서 시속 65마일로 달리는 과속 차량을 단속, 차량안에서 권총과 마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강 경찰관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자동차 윈도우 틴트가 어둡게 되어있고 QT에 들어갔다가 도망치듯 나가면서 과속을 하는 차량을 발견한 후 뭔가 수상하다고 생각했다”면서 “K9 클로도를 불러 차량 안을 조사한 결과 마약에 대한 경고를 받고 차량을 수색해 권총과 5파운드의 마리화나를 찾아냈으며 운전자는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죄자였다”고 당시 심각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큰 사고 없이 검거해 다행이였다”면서 “용의자는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죄자로 총기 소지, 마약 및 기타 혐의를 포함한 여러 가지 범죄로 기소되었다”고 말했다.
강 경찰관은 지난달에도 자동차 브레이트 등이 꺼졌다는 이유로 검은색 2010 Chevrolet Tahoe를 세웠는데 차안에서 메스암페타민 마약을 발견했우며 선거후 조사과정에서 엉덩이에서도 마약이 발견 돼 화제가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강병관 K-9 경찰관은 서울 태생으로 13세때 도미한 한인 1.5세로 완벽한 영어와 한국어를 구사하고 있다.
그는 “과속이나 자동차 방향 지시등(깜빡이)를 켜지 않은 차량을 갓길에 세운후 이야기 하다 보면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젊은이들을 간혹 만난다”며 “이상한 점이 느껴지면 K-9 클로도를 통해 차량을 수색해 마약을 발견하곤 한다”고 말했다.
강 경찰관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다 보니 마약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면서 “실제 한인들도 마리화나에 중독된 경우가 늘고 있다”며 심각성을 전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사진=Duluth Polic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