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근 박사(사진 중앙)가 무료진료소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테네시주 낙스빌 ‘김 헬스 센터’로 이름 변경
테네스주 낙스빌 소재 무료 진료소가 30주년을 맞아 이름을 ‘김 헬스센터’로 변경하고 기념행사를 개최됐다.
‘테네시 슈바이처’라고 불리는 김유근(Tom Kim) 박사는 1981년 낙스빌에 정착, 개인병원을 운영하던 중 1993년부터 보험이 없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소를 열고 오후에 진료를 시작했다.
이후 2005년부터는 개인병원 진료를 중단하고 무료진료소에 전념하며 낙스빌시에서 50마일 떨어진 브라이스빌 폐광촌에서도 의료봉사를해 주민들로 부터 ‘테네시의 슈바이처’라고 불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유근 박사 부부를 비롯해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과 글렌제이콥스낙스 카운티 시장, 인디아 킨캐논 낙스빌 시장, 키스 그레이 UT 병원 의료총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김유근 박사는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면서 “나는 기독교인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로 쓰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료 진료소는 지난 2019년 은퇴한 김 박사의 기부금과 기타 후원금을 기반으로 테네시대학(UT) 병원이 운영하고 있으며 한 해 환자 약 4000명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전 낙스빌 한인회장을 역임한 김유근 박사는 그의 꾸준한 봉사가 인정받아 2013년에는 연방수사국(FBI)로부터 커뮤니티 리더십상, 한미우호협회 이민자 영웅상, 연세의학 대상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