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워녹 연방상원의원이 미 흑인 인권운동가 고 존 루이스 의원 벽화 앞에서 결선투표 승리를 표명했다. 사진=Newswave25
12월6일 결선투표… 치열한 경쟁 예상
조지아 상원의원을 넣고 공화당 허셜 워커(Herschel Walker)와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 라파엘 워녹(Raphael Warnock)현 상원의원이 10일 오후1시, 애틀랜타 다운타운 소재 미 흑인 인권운동가 고 존 루이스 민주당 하원의원의 벽화앞에서 조지아 주민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간간히 빗발이 뿌리는 가운데도 자리를 지키며 열린 이날 유세 현장에는 애틀랜타 많은 언론사들이 참석해 취재 열기가 뜨거왔다. 또한 워녹의원의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한인 미쉘 강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애틀랜타 지부 대표도 자리를 함께했다.
워녹 의원은 “이번 선거는 민주, 공화의 싸움이 아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를 가리는 것“이라며 “나는 우리 부모님께 정직함의 중요성을 배웠다. 하지만 워커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워커는 선거에서 당선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분명한 자신의 비전을 말한 적이 없다“며 “나는 2년 간 연방 상원 의원으로서 인슐린 가격 인하, 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앞장서 왔다. 다시 조지아와 미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모인 지지자들은 “결선 투표는 누가 조지아를 대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경주“라며 “One More Time Georgia”를 외치며 “우리는 12월 6일에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현재 연방 상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50:50으로 의석을 양분하고 있어 이번 12월 6일 치뤄질 조지아의 결선 투표 결과에 따라 미연방 상원의 다수당이 결정되기 때문에 양당의 사활 걸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