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 총격사건 3주기 “함께 서자!” 목소리 높여

주청사에서 추모식 거행 전국적 추모행사 이어져…

3.16 스파 총격사건이 발생한지 3년, 조지아 주의회의 아시안 태평양계 의원 모임인 ‘ AAPI 코커스(AAPI Caucus)’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체로키 카운티에서 희생된 아시아계 박순정(74), 현정 그랜트(51), 김순자(69), 유영애(63), 탄샤오제(49), 펑다오유(44)등 6명과 델라이나 에슐리 얀 곤살레스(33), 엘시아스 에르난데스 오르티스(30), 폴 안드레이 마이클스(54) 포함해 총 8명을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AAPI 코커스는 “함께 서자!(Stand Together)”라는 주제로 14일 오전, 조지아 주의사당에서 추모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열고 다양한 커뮤니티 및 단체 등과 아시안 혐오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AAPI 코커스 미셸 아우 하원의원을 비롯해 롱 트랜 하원의원, 중국계 희생자 탄 샤오제 전 남편 마이클 웹,  빅토리아 후인 조지아 AAPI 허브 대표, 박사라 한미연합회 애틀랜타 회장, 미쉘 강 99지역구 하원의원 후보, 루와 로만 하원의원 등이 고인들을 추모했다.

빅토리아 후인 대표는 “그동안 지역 커뮤니티 단체들이 아시안 증오범죄 인식재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16일에는 더 큰 규모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며 “우리는 그들을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다. 아시안 혐오범죄 근절에 함께 맞서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사라 회장은 “이런 행사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했다”면서 “오늘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것을 목적으로으로 정책적인 이야기나 대선과 같은 논의는 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쉘 강 후보는 “미국 역사에서 인종차별은 아주 깊게 스며들어 있다”면서 “아시안 차별과 증오의 역사를 중단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다음세대들에게 아시안 이민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샘 박 민주당 원내 총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해 적극적인 투표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16일 토요일 저녁 5시, 아시안 증오 방지위원회(위원장 김백규)와 Asian Justice Movement이 공동 주최하는 ‘3.16 애틀랜타 총격사건’ 3주기 행사가 애틀랜타한인회관( 5900 Brook Hollow Pkwy, Norcross, GA 30071)에서 열린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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