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andMe 유전자 정보 유출 합의…조지아주 45만 달러 받는다

2023년 690만 명 개인정보 유출…조지아 주민 17만여 명 피해

조지아주가 유전자 검사 기업 23andMe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45만여 달러의 합의금을 받게 됐다.

크리스 카 조지아주 법무장관은 14일 조지아를 포함한 42개 주 법무장관이 23andMe 파산관리인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2023년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전 세계 고객 690만 명의 유전자 및 계정 정보가 노출된 데 따른 것이다. 피해자 가운데 조지아 주민은 17만1,125명으로 집계됐다.

각 주 정부는 총 1억5천만 달러의 배상 청구권을 인정받았지만, 23andMe의 파산으로 실제 회수 가능한 금액은 1,800만 달러로 제한됐다. 이 가운데 조지아주에는 45만2,232달러가 배정됐다.

23andMe는 이와 별도로 미국 내 피해 소비자들을 위해 4,675만 달러 규모의 집단소송 합의에도 동의했다. 보상 대상은 2026년 2월 17일까지 청구서를 제출한 소비자들이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의 유전적 혈통과 조상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가 포함됐으며, 일부 자료는 다크웹에서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주 공동조사 결과 23andMe는 다중인증과 비정상 로그인 감시, 침입 방지 시스템 등 기본적인 보안조치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andMe는 2025년 3월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회사의 소비자 데이터와 주요 자산은 창업자 앤 워치츠키가 설립한 비영리기관에 매각됐다.

새 운영기관은 앞으로 보안체계 강화와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소비자의 데이터 삭제 권리 보장 등 강화된 보호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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