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신포니아와 킬리한 힐 기독 사립학교가 공동 주최한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음악회’ 출연진들.
초가을 밤 한국•미국 연주자들의 멋진 공연 펼쳐
애틀랜타 신포니아(음악감독 및 지휘 박평강, 상임이사 조영준)가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음악회’를 15일(토) 저녁 7시, 릴번 소재 킬리한 힐 기독 사립학교에서 개최했다.
지휘자 박평강이 이끄는 애틀랜타 신포니아의 연주와 한국문화원 사물놀이팀, 애틀랜타 기독남성 합창단과 킬리안 힐 기독 사립학교 합창단 등 한국과 미국연주자의 합동 연주는 두나라의 돈독한 우정에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한인 조앤나 김 피아노 교수(University of North Georgia), 미국인 Michael Heald 바이올린 교수(University of Georgia), David Starkweather 첼로 교수(University of Georgia) 등의 베토벤 삼중 협주곡 ‘작품번호 56’을 통해 한미 양국의 하나된 멋진 하모니를 자아내며 가을밤의 정취를 물씬 풍겼다.
특히 한국문화원의 사물놀이팀과 함께 협연한 ‘신모듬’은 신명나는 한국의 사물놀이 장단과 오케스트라의 조합은 K-문화의 위대함을 선보였으며 100여명의 킬리안 힐 기독 사립학교 합창단의 웅장함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박평강 음악 감독은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사람과 미국사람이 함께 연주회를 주최한 것이 의미가 깊다”면서 “관객들도 한미 양국이 자리를 함께해 돈독한 우정을 보여주는 아주 뜻깊은 공연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조영준 상임이사는 ”애틀랜타 신포니아를 비롯해 애틀랜타에 있는 많은 예술인들에게 좀더 나은 무대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모든 단원들의 처우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새로운 이사진들과 함께 비영리 단체로써 새롭게 시작하는 애틀랜타 신포니아와 킬리안 힐 기독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아메리칸 델리가 특별 후원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