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슈빌의 무크타르-서리지가 10경기서 합작한 15골 ‘경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MLS 역사에서 최고의 ‘공격 듀오’로 등극했다.
MLS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역사적인 듀오! 손흥민, 드니 부앙가가 MLS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둘의 활약을 조명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의 2025 MLS 원정 경기에서 3골을 합작하며 LAFC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5분 부앙가가 선제 결승 골을 터트리자 손흥민이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15분 잇달아 골 맛을 보며 멀티 골로 화답했다.
지난달 24일 댈러스전(1-1무·손흥민 1골), 9월 1일 샌디에이고전(1-2패·부앙가 1골), 14일 새너제이전(4-2승·손흥민 1골·부앙가 3골), 18일 솔트레이크전(4-1승·손흥민 3골·부앙가 1골), 22일 솔트레이크전(4-1승·손흥민 1골·부앙가 3골), 28일 세인트루이스전(3-0승·손흥민 2골·부앙가 1골)까지 6경기에서 LAFC가 뽑아낸 17골을 손흥민(8골)과 부앙가(9골) 두 명이 책임졌다.
이로써 손흥민과 부앙가는 내슈빌SC의 ‘공격 듀오’ 하니 무크타르(10골)와 샘 서리지(5골)가 지난 5~7월에 치른 10경기에서 작성한 ’15골 합작’ 기록을 이날 경신했다.
MLS는 “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이 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며 “토트넘의 레전드인 손흥민은 데뷔 후 8경기에서 8골을 터트리며 단숨에 MLS 최고 공격수 가운데 한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