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르통 사람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브르타뉴 지역 월간지 표지에 “과거에 흑인은 없었다” 등 반응
잡지사 측 ‘당황’…일각선 “피부색이나 종교 상관없어” 응원 글도
프랑스의 한 지방 월간지가 혼혈 소년 사진을 표지에 내걸었다가 극우 진영의 댓글 공격에 시달렸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에 따르면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매월 발간되는 진보적 월간지 ‘브르통 사람들’은 올해 첫 잡지의 표지 사진으로 한 어린 소년을 실었다.
곱슬머리에 갈색 피부의 이 소년은 브르타뉴 지방의 전통 옷을 입고 자기 몸집만큼이나 큰 브르타뉴 깃발을 어깨에 멘 채 카메라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촬영됐다.
그러나 이 표지가 공개되자마자 인터넷상에서 생각지도 못한 정치적 공격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