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헬렌 북상, 델타항공 대규모 항공편 취소

허리케인 헬린의 북상으로 델타항공의 허브 공항인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ATL)을 포함한 남동부 지역의 여러 공항에서 대규모 항공편 취소가 발생하고 있다.

헬린이 애틀랜타 지역에 열대성 폭풍 조건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델타항공은 운항을 대폭 축소하고 여행 면제를 발령했다.

델타항공은 현지 당국과 협력하여 헬린이 도착하기 전에 안전 조치를 취했으며, 고객들에게  delta.com과 플라이 델타 앱 (Fly Delta app)을 통해 실시간으로 항공편 상황을 확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26일 오후 4시 30분 기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만 19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었으며, 27일에는 추가로 60편 이상의 비행편이 취소될 예정이다.

델타항공은 27일 오전 예정된 항공편이 헬린의 영향으로 지연 또는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지역에서도 헬린에 대비해 다수의 공항이 폐쇄됐다. 탬파 국제공항에서는 4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었으며, 공항은 안전이 확보된 후에야 재개장할 예정이다.

델타항공은 플로리다의 공항 폐쇄로 인해 26일에 150편 이상, 27일에 15편 이상의 항공편을 추가로 취소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등도 각각 수백 편의 항공편을 취소하며 허리케인 헬렌에 대응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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