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가 승리의 열쇠”
“섬김의 소명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약속”
조지아주 둘루스 시의원 선거에 한인 1.5세 박사라 후보가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4일 둘루스 다운타운의 공유 오피스 ‘코해치(COhatch)’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 계획과 주요 공약을 설명했다.
박 후보는 “정치는 섬김의 소명이라 믿는다”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부름에 응답하는 자세로 이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치 참여가 아니라, 다양한 세대와 커뮤니티가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라며 “특히 낮은 투표율로 정치적 영향력이 미미했던 한인사회가 이번 선거를 통해 힘을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둘루스는 총 인구 약 3만3,000명 가운데, 9월 3일 기준 등록 유권자는 1만8,720명으로 집계됐다. 인종별 구성은 백인 38%, 흑인 21%, 아시안 20% 등으로 다양하다. 그러나 실제 시의원 선거 투표율은 10% 미만에 그쳐, 박 후보는 “실질적으로 약 1,500표를 확보하면 승리가 가능하다”며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야말로 승리의 열쇠”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청년·가정·시니어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균형 있는 주거정책,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안전한 커뮤니티와 녹지 확충, 보행 친화적 환경 조성, ▲시민 참여와 소통이 강화된 투명 행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정당이 아닌 사람 중심의 시정을 실현하겠다”며 “섬김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둘루스를 전국에 모범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오는 11일부터 세 차례 후원회를 열고, 최대 5,000가구 방문을 목표로 한 가가호호 선거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후원회 일정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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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목) 오후 6시, Payne-Corley House (여성 리더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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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금) 오후 6시, Minwha Spirit (청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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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화) 오후 6시, 서라벌 (한인사회 중심)
후원은 Committee to Elect Sarah Park 앞으로 수표를 작성하거나, 공식 캠페인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선거는 오는 11월 4일(화) 치러지며,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0월 6일이다. 부재자 우편투표는 10월 14일부터 발송되며, 사전투표는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둘루스 시청에서 가능하다.
박사라 후보는 “한 사람, 한 표의 힘이 모여 변화를 만든다”며 “캔버싱 참여, 야드사인 설치, 후원, 유권자 등록과 투표 독려, 그리고 기도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의: sarahparkforduluth@gmail.com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