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없어 추대 결정…총회서 최종 인준 예정”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이하 한인상의)는 지난 8월부터 진행한 28대 회장 선거에서 후보자가 나오지 않자, 9일 이사회를 열고 한오동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40여 명의 이사 중 9명이 참석했고, 13명이 투표권을 위임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입후보자가 없자 7일까지 마감일을 연장했으나 여전히 후보가 없었다며 “선거 무산을 막고 상공회의소의 리더십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이사회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보고했다.
한오동 현 회장은 참석 이사들의 동의와 재청을 거쳐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그는 “회장직 수행으로 개인 비즈니스에 소홀해진 점도 있었지만, 함께 일한 집행부 덕분에 힘이 된다”며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사회는 회장 추대와 함께 ▲희망창업 지원사업 비전 공모전 ▲정관 개정 ▲50주년 기념 연말 갈라 등 향후 사업 계획도 논의했다.
오는 27일(월) 해밀턴밀 골프장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지원 골프대회’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창업 예정자 2명에게 각 1만 달러씩 지원된다.
또한 한인상의는 정관개정위원회를 구성하고 김문규 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 위원장은 50년 된 정관을 현실에 맞게 현대화하고, 영어 버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인상공회의소는 10~12일 집행부 워크샵을 진행하고, 12월에는 송년회 갈라를 준비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