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화합•관용•전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5개 단체 공동 주체… 신년 하례식 거행

미주 동남부 한인단체들이 지난 6일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합동 신년하례식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홍승원),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오영록),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장경섭),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체한 이 날 합동 신년 하례식은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백현미 동남부연합회 부회장의 사회로 애틀랜타한국문화원(회장 홍영옥)양현숙 문화위원장의 대고 무대로 힘차게 문을 열었다.

청소년들로 구성된 기수단 입장, 류근준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장의 개회 기도, 국민의례에 이어 홍승원 연합회장과 이홍기 한인회장의 환영사, 서상표 총영사, 오영록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한오동 상의 회장, 장경섭 재향군인회 회장 등이 신년사를 전했다.  또한 이경철 한인상의 미주총연 회장, 샘박 조지아주 하원의원, 존박 브룩헤이븐 시장, 존 리 AKP 대표 등이 축사를 전했다.

홍승원 연합회장은 참석한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2024년 동남부 한인사회 모토는 ‘화합, 관용, 전진’”이라며 “차세대 장학사업과 4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동남부체전, 동남부 전역의 코리안 페스티벌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동남부 한인회는 차세대를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박선근 회장이 기부한 5만달러의 장학금을 통해 한 사람 당 1만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승원 회장은 지난해 한인사회 및 동남부체전 행사를 위해 힘써준 이문규 한인교협 전 회장, 선우인호 동남부한국학교협의회 전 회장, 조지아 한의사협회, 간호사협회 등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윤리헌장 전문

우리는 단결과 친목을 통해 한인사회의 권익옹호와 복리증진 및 한미간 문화교류와 우호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봉사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첫째! 이민 1세개다 땀 흘려 이룩한 개척정신을 솔선수범하고 상부상조하는 문화를 이 땅에 정착시키는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

둘째!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섬기는 자세로 일하며 회원 상호간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끊임없이 창출한다.

셋째! 봉사에 앞서 인권, 환경,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지 항상 고려하고, 지역한인사회의 발전은 곧 우리의 발전임을 깨달아 지속 가능하게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넷째! 화합정신과 투명성으로 우리의 인식과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게 하고, 봉사함에 있어 연방과 지역의 제반 법규와 사회 윤리규범 등 제반 규정을 존중하며 철저히 준수한다.

다섯째! 사회공헌과 재능기부는 지역사회의 공동번영의 근간임을 인식하고, 회원들의 창조적이고 자발적인 공헌을 위해 자유롭고 적극적인 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쓴다.

여섯째!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하는 투표 등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다.

일곱째! 홍익인간과 중용의 정신을 이어받은 대한민국의 이민 후손으로서 다방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온 지구촌을 이롭게 하는 한인 디아스포라를 만든다.

2024년 1월 6일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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