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 경제권’ 도약, 애틀랜타 경제인 간담회에서 논의

이상덕 동포청장 세계한인비즈대회 현장 점검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경제인 동포간담회가 5일 저녁, 둘루스 웨스틴 애틀랜타 귀넷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대회를 주최하는 재외동포청 이상덕 청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이경철 총회장, 미주 한상총연 및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 애틀랜타의 비즈니스 단체 대표자 및 차세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 동남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WKBC의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한인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상덕 청장은 인사말에서 “애틀랜타는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1990~1992년 조지아주립대에서 외교관 연수를 받고, 2002~2004년 영사로 근무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감회를 밝혔다. 이어서 올해 WKBC의 슬로건인 ‘한상 경제권으로의 도약’을 강조하며,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넘어 한상 경제권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덕 청장과 애틀랜타 대표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이번 간담회가 한인 경제인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은 이상덕 청장에게 조지아 명예시민증을 전달하며, 동포사회를 위한 그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인 경제인들은 한인 비즈니스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WKBC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상덕 청장은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FKACC) 회장에게 제23차 WKBC 대회기를 전달하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이경철 회장은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노상일 WKBC 대회조직위원장은 “작년 5월부터 철저히 준비해왔다”며, 361개 부스가 확정되었음을 발표했다. 또한, 올해 WKBC의 변화로 전시회 내부에서 요리 및 음식 현장 판매가 가능함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면서도 효과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재외동포청 실사팀은 간담회 이후 WKBC 개최 장소인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를 방문해 행사장과 전시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김인철 재외동포청 교류협력국장은 2025년 재외동포청의 주요 정책 및 사업 방향을 설명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애틀랜타에서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의미 있고 내실 있는 행사로 영사관을 통해 신청하면 우선적으로 지원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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