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변화를 위한 숙제?… 결국 상호인정하는 것”

민주평통 애틀랜타, 정기회의-평화통일강연회 개최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정기회의 및 평화통일강연회 단체사진= Newswave25

15년만… 평통의장인 대통령 단체상 수상
장경섭 총무·박형선 수석 부회장 대통령상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가 19일 오후 4시 둘루스 1818 클럽에서 정기회의 및 평화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장유선 간사(케네소주립대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로, 회장 인사말, 평화통일 강연회와 위촉장 전수만찬 및 표창시상,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형률 회장은 “제20기 민주평통은 ‘지속적인 한반도 평화실현’으로 활동방향을 정하고 평화통일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공공외교를 선도하기 위해 임원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위해 출발했다”면서 “오늘의 정기회의와 평화통일 강연회는 20기 시작을 알리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회장은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가 15년 만에 평통의장인 대통령 단체상을 수상하고 박형선 수석부회장과 장경섭 총무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주신 모든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솔즈베리대학교 남태현 교수(정치학)가 나서 ‘한반도 변화와 숙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남 교수는 “현재의 한반도 상황과 장래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안보 딜레마, 비핵화, 미중갈등 등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미중 긴장관계 등 현재의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과 남북한의 현실을 고려할 때 경제번영과 외교독립 확보, 군사협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빨갱이라는 말로 표현하는 구시대의 담론에서 탈피하려면 미주 한인들이 과거에 얽매인 사고에서 벗어나야한다”고 강조하고 사드문제를 언급하며 “한반도 주변정세 악화시켜 평화를 위협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위협은 장거리 미사일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재래식 무기에서 온다면서, 만약에 북한의 위협이 정말로 걱정된다면 사드 추가 배치보다 북한의 포에 대한 대응과 휴전선의 방어 체계를 만드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질의 응답시간에 박청희 위원의 “한반도 변화를 위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숙제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남교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덜어내고 결국은 상호인정하는 것 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날 강연회를 통해 한반도 변화를 위해 종전선언, 평화협정, 외교관계 협력, 지역협력체 설치 확대 등의 문제가 숙제로 남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박윤주 총영사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대통령) 단체표창을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대표 김형률)에 수여하고 장경섭 총무와 박형선 수석 부회장에게 대통령 표창장을 전달하는 수여식이 함께 열렸다.

이어 정기 총회에서는 1분기 해외 정기회의 의견수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 ◁지역의 특성을 살린 활동 활성화 ◁평화명소 활용방안 등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정기회의 및 평화통일강연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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