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국악과 클래식의 절묘한 콜라보

제27회 정기공연에 초대합니다

한국문화원(이사장 김봉수, 원장 김기욱)이 10년만에 제27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고 8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오는 17일 오후 6시 둘루스 고등학교 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선찬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고동균 부원장은 ”2009년에 창립된 한국문화원은 비영리단체로 2012년까지 매달 정기 공연을 진행했다”면서 “최근까지 초청 공연을 위주로 각종 지역사회 이벤트와 한국학교에서 교육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고 부원장은 이번 공연은 ◁국악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공연 체험 ◁한인 커뮤니티와 비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적인 교류 ◁차세대들과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 국악 교육의 중요성 홍보 등의 취지로 열린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굿으로 시작해 길놀이, 삼도 설장고, 영남가락(앉은반 사물놀이), 리베르 탱고, 아름다운 나라, 웃다리(앉은반 사물놀이), 민요의 향연, 판굿(선반 사물놀이)등이 펼쳐진다.

특히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를 피아노, 바이올린, 장구 삼중주로 클래식과 국악 콜라보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문화원과 더불어 애틀랜타에서 국악 실내악 전공자들이 모인 소리누리, 시카고 한국전통 예술원(대표 김병석), 장윤경 피아니스트, 장재연 메조 소프라노, 정채빈 바이올리니스트 등이 16개 공연팀과 16개 학생팀 등 총 32명이 출연한다.

민수연이사는 “행사 당일 도움을 줄 자원봉사자 20여명을 모집하고 있다”며 “주차, 안내, 음향, 통역 등의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문화원은 공연 외에도 우리 문화를 교육하고 교류해나가는 활동도 하고 있다. 고 부원장은 추후 조지아 대학교에 사물놀이 정식학과를 만들고 싶다며 문화 전파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행사 당일 관객들에게 방명록 대신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쪽지에 적어내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봉사자 문의: 404-424-5826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