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시위 대응 논란 속…에모리 대학 총장사퇴 요구

민권 단체들, 가자지구 대량학살 시위자 체포 비난

에모리 대학교와 애틀랜타 유니버시티 센터(AUC) 학생들은 전국 12개 이상의 캠퍼스와 함께 에모리 대학교 캠퍼스에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지원하는 기업으로부터의 철수를 촉구하며 평화적인 연좌 시위를 벌였다고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 애틀랜타지부(AAAJ)가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목요일, 에모리 대학 캠퍼스에서 평화적인 시위를 벌인 학생들에 대한 에모리 대학 총장의 대응은 민권 단체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동남아시아계 미국인 정의 증진 애틀랜타, 미국-이슬람 관계 조지아 위원회, 프로젝트 사우스 등의 민권 단체들은 에모리 대학 총장을 비난하며 그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시위를 폭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안전하게 견해를 표현하고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대량학살을 중단하라는 시위자들은 무력으로 단호하게 맞섰다고 보도됐다. 이에 대해 AAAJ와 다른 민권 단체들은 애틀랜타 경찰과 에모리 대학의 대응을 비판하고, 시위자들의 안전과 자유를 보호하지 못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셰리 보스턴 디칼브 카운티 검사장에게 구금된 시위대를 즉시 석방하고 이들에 대한 모든 잠재적 고소를 취하할 것을 촉구했다.

AAAJ와 다른 민권 단체들은 시위자들에 대한 징벌적 조치를 취하지 말 것을 촉구하며, 주거 보장, 수업 등록, 재정 지원, 장학금, 그리고 졸업 허가 등의 사항에 대해 불필요한 제재를 행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모든 경찰 및 집행 기관이 캠퍼스에서 즉시 철수하도록 요청하고 에모리 대학 총장인 그레고리 펜브스의 사퇴를 촉구해, 학생과 시위대의 신체적 안전과 언론 및 시위의 자유를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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