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연가, 에모리 상영…한인 이민사 감동 전한다

14일 저녁 6시 30분

121년 전 하와이로 이주한 한인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아름답게 담아낸 영화 ‘하와이 연가’가 에모리 대학교에서 특별 상영회를 통해 한인 이민사의 감동을 전한다.

이 영화는 한국 개봉 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한인 이민 역사를 음악과 예술로 조명한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에모리 대학교 상영회는 14일 저녁 6시 30분에 러시아 및 동아시아 언어 문화 학부 주최로 열리며, 영화 상영 후 이진영 감독이 직접 참여해 학생 및 지역 주민들과 깊이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감독은 영화의 제작 배경과 더불어 한국 이민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인 이민사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나눌 계획이다.

‘하와이 연가’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화제가 되었으며, 그래미 상 수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성악가 조수미 등 예술가들이 최소한의 개런티만 받고 참여하여 감동을 더했다.

‘하와이 연가’는 PBS Hawaii를 통해 지난 9월 미국에서 처음 방영되었고, 향후 3년간 추가 방송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 10월 23일, 한국에서 진행된 VIP 시사회 참석자 박진 전 국회의원과 차인표 배우, 지휘자 금난새 등도 이 작품에 감동을 표하며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차인표 배우는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많은 이들의 사랑과 노력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있다”며 작품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하와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던 중 한인 이민사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어, 한인 이민 역사를 주제로 연작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바 있으며, 이번 작품으로 또 한 번 한인 이민 역사의 소중한 가치를 영화로 풀어냈다.

이 감독은 “역사 속 ‘사랑’의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길 바란다”며 미국 동부 지역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되는 설렘을 전했다.

이번 에모리 대학교 상영회는 한인 이민사의 희생과 사랑을 미국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한국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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