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양조장 지하서 금괴 49개·금화 무더기…소유권 놓고 조사
벨기에에서 하수도 공사를 하던 건설 노동자들이 옛 양조장 지하에서 1천만 달러가 넘는 금괴와 금화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브뤼셀에서 북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신트길리스-덴데르몬데의 옛 양조장 건물에서 하수관 설치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최근 약 900만 유로, 미화 1,040만 달러 상당의 금을 발견했다.
인부들은 하수관을 설치하기 위해 건물 기초 부분을 철거하던 중 금화와 금괴를 발견했다. 현장 사진에는 금괴 49개와 수많은 금화가 확인됐다.
현장에서 일하던 18세 학생 코베는 처음에는 발견한 금화를 1유로 동전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땅을 더 파면서 금괴까지 잇따라 나오자 현장 책임자에게 알렸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된 금을 모두 수거해 목록을 작성한 뒤 연방정부의 고보안 금고로 옮겼다. 현재 검찰과 관계 당국은 금의 출처와 법적 소유주를 확인하고 있다.
금이 발견된 건물은 19세기 말 양조장 소유주였던 테오필 반 아셰를 위해 지어진 건물로, 현재는 사회복지단체 CAW Oost-Vlaanderen이 소유하고 있다.
당국은 과거 소유주의 후손과 현재 건물 소유주, 발견자 등이 소유권을 주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벨기에 법에 따라 정당한 소유자는 일정 기간 내 금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금을 처음 발견한 코베는 향후 발견자에게 보상금이 지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 발견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장을 찾는 사람들이 생기자 경찰은 “금은 이미 모두 회수됐다”며 공사장에 위험한 구덩이가 있는 만큼 무단으로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