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북새통… 2.99달러 판매
트레이더 조(Trader Joe’s)의 부활절 한정판 ‘미니 캔버스 토트백’이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며, 피치트리 코너스 매장에서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10일, 피치트리 코너스에 위치한 트레이더 조 매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십 명의 고객들이 몰려들었다. 파스텔 톤의 블루, 핑크, 퍼플, 그린 등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이번 미니 토트백은 가격이 단 2.99달러로, 합리적인 가격과 귀여운 디자인 덕분에 봄 시즌 한정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레이더 조 측은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리지널 토트백에 대한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이번 파스텔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특히 부활절 시즌에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색감과 실용적인 크기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약 13인치 길이에 11인치 높이, 6인치 너비의 미니 토트백은 점심 도시락이나 책, 전자기기 등을 담기에 적합해 봄철 피크닉, 브런치 모임, 가벼운 장보기 등 다양한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현장을 찾은 한 고객은 “그저 가방 하나 사러 온 건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일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고객은 캠핑용 의자와 담요를 챙겨 장시간 대기를 준비했으며, 오픈 전부터 매장 앞에는 긴 줄이 형성돼 열기를 더했다.
이번 토트백은 전국 트레이더 조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매장별 입고일과 재고 상황은 상이하다. 트레이더 조는 “제품 재입고 여부는 각 매장 직원에게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동일한 토트백이 큰 인기를 끌며 전국적으로 품절 사태를 빚은 바 있다. 당시 일부 고객들은 해당 제품을 온라인 리셀 플랫폼에서 웃돈을 얹어 재판매하기도 했으며, 최대 500달러에 거래된 사례도 있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