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프리미어 프로’에 오픈AI ‘소라’ 탑재 추진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는 PDF 문서를 요약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AI 어시스턴트’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월 구독료는 4.99달러(6천926원)부터 시작하며, 이는 ‘얼리 액세스'(사전 서비스) 요금으로 향후 변경될 수 있다고 어도비는 설명했다.
지난 2월 시험 버전으로 공개된 ‘AI 어시스턴트’는 어도비의 PDF 편집기인 아크로뱃(Acrobat)에서 이용자가 PDF 문서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고 정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AI 모델이다.
‘대화형 인터페이스'(conversational interface)를 통해 문서 정보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이용자가 물어볼 수 있는 질문을 제안할 수도 있다.
어도비 문서 클라우드(Adobe Document Cloud) 수석 부사장 아비기얀 모디는 “우리는 이용자들이 여러 문서에서 한 번에 작업할 수 있도록 AI의 능력을 확장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도비는 이와 함께 자사의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인 프리미어 프로(Premier Pro)에 생성형 AI 도구를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TV와 영화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프리미어 프로에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AI ‘소라’와 동영상 생성 AI 개발 전문 업체인 런웨이, 피카 랩스 등의 AI 도구를 이용해 동영상 편집 기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어도비는 “아직 이는 초기 단계”라며 “프리미어 프로가 제작한 모든 동영상은 어떤 AI 기술이 사용됐는지를 명확하게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