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언어 퀴즈부터 바람개비 만들기까지…
쟌스크릭 한국학교 학생들이 작은 바람개비에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쟌스크릭 한국학교는 지난 19일 ‘나의 통일 바람개비’를 주제로 학생들이 한반도의 역사와 분단의 의미를 배우고 평화와 통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특별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으로 시작됐다. “한국 지도는 무엇을 닮았을까요?”, “한반도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선은 무엇일까요?”, “남과 북은 왜 나뉘게 되었을까요?”라는 질문에 학생들은 저마다 손을 들고 답하며 수업에 참여했다.
교사들은 한국전쟁과 휴전으로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나뉘게 된 역사적 배경과 비무장지대(DMZ)가 만들어진 이유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했다. 또한 DMZ를 중심으로 남쪽의 대한민국과 북쪽의 북한이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도 함께 살펴봤다.
특히 남한과 북한에서 사용하는 말을 비교해보는 퀴즈 시간에는 교실에 웃음꽃이 피었다. 같은 한글을 사용하지만 서로 다르게 표현하는 단어들을 맞혀보고 관련 영상도 시청하면서 학생들은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분단과 통일 이야기를 재미있게 배워나갔다.
수업의 마지막은 ‘통일 바람개비 만들기’로 꾸며졌다. 학생들은 평화로운 한반도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알록달록한 바람개비를 직접 만들었다. 완성된 바람개비를 손에 든 아이들은 힘차게 “통일!”을 외치며 바람개비를 돌렸고, 교실에는 아이들이 만들어낸 작은 ‘통일의 바람’이 불었다.
이번 수업은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2세 학생들에게 한글을 배우는 것이 단순히 글자를 익히는 것을 넘어 자신의 뿌리와 역사,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과정임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황영희 교감은 “미국에 사는 우리 아이들이 한글을 열심히 배우고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큰 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아이들의 작은 바람개비에 담긴 평화의 소망이 더 큰 희망의 바람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