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원인에 따라 약도 달라진다… 전문가 “약사 상담이 가장 안전”
두통이나 근육통이 생기면 흔히 타이레놀(Tylenol), 애드빌(Advil), 알리브(Aleve) 같은 일반의약품(OTC) 진통제를 찾는다. 하지만 모든 진통제가 같은 방식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에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치료 효과와 안전성 모두에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텍사스 A&M대학교 약학대학의 프랭크 노스(Frank North) 교수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다고 해서 위험이 없는 약은 아니다”라며 “올바르게 사용할 때 안전한 자가치료가 가능하지만, 잘못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스 교수에 따르면 대표적인 일반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이부프로펜(애드빌·모트린), **나프록센(알리브)**은 각각 작용 방식이 다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과 발열을 완화하는 진통·해열제다. 반면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염증과 부기를 줄여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노스 교수는 “단순히 통증과 열을 낮추려면 아세트아미노펜이 적합하지만, 관절이나 근육처럼 염증으로 인해 붓고 아픈 경우에는 NSAIDs가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은 위장 장애와 위 출혈 위험이 있어 음식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장기간 또는 과다 복용할 경우에는 신장질환,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아세트아미노펜 역시 권장 복용량을 초과하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노스 교수는 경우에 따라 아세트아미노펜과 NSAIDs를 함께 복용하거나 번갈아 복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염증이 있는 통증에는 NSAIDs를 복용하고, 통증이 여전히 심하면 아세트아미노펜을 추가할 수 있다”며 “단, 반드시 권장 복용량과 복용 간격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편두통이나 일부 두통은 카페인이 포함된 복합 진통제가 효과를 보일 수 있다.
노스 교수는 “카페인은 특히 두통과 편두통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노스 교수는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의료 전문가로 약사를 꼽았다.
그는 “약사는 약물 전문가이며 예약 없이도 상담할 수 있는 가장 접근성이 높은 의료인”이라며 “나이, 통증 원인, 증상의 정도, 먹는 약이 적합한지 바르는 약이 더 나은지까지 맞춤형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약을 적절한 용량과 시기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약사와 상담하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