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인신매매방지법(SB42)’ 서명

인신매매 핫라인 1-866-363-4842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1일 조지아주에서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악과 싸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인신매매방지법(SB42)’에 서명했다.

켐프 주지사가 서명한 법안은 조지아주에서 컨벤션 센터나 호텔과 같이 성인신매매 범죄가 쉽게 이뤄질 수 있는 사업장에는 반드시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안내문을 의무적으로 공지하도록 했다. 또한 잠재적 인신매매 희생자들이 인신매매의 위험에 처했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을 안내하는 공지문을 자신의 사업체의 출입문과 화장실 등에 의무적으로 부착 공지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500달러-5000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의 퍼스트 레이디 마티 켐프여사는 “인신매매 안내문을 부착하는 것 만으로도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서는 매년 3600명의 어린이들이 성범죄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3600명의 어린이들은 노란 스쿨버스 72대의 좌석들을 가득 채우는 숫자이다.

연방수사국(FBI)은 애틀랜타를 전국에서 어린이 성인신매매 범죄가 가장 많은 전국 14개 도시 중 하나로 지명하기도 했다.

켐프 주지사의 아내인 마티 켐프 여사가 2019년 남편이 발족한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 구현과 성인신매매 저지 취지로 창설된 ‘GRACE(Georgians for Refuge, Action, Compassion and Education)’ 위원회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크리스 카 법무장관도 이 단체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레이스 커미션은 작년 한 해 동안 116명의 인신매매 희생자를 돕고, 33건의 사건을 수사에 넘겼으며, 6명의 희생자를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신매매 범죄의 도움 요청 또는 제보는 National Human Trafficking Resource Center(1-888-373-7888) 또는 조지아주 인신매매 핫라인 1-866-ENDHTGA(1-866-363-4842)으로 하면 된다.

한편 더 자세한 내용은 조지아 수사국(링크)를 방문하면 알 수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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