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nder Team Realty의 Ieasha Larkpor
NBA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소속으로 활약하던 시절 거주했던 고급 타운하우스가 파격적인 $35에 시장에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타운하우스는 듀란트가 썬더에서 9시즌을 보내던 당시 소유했던 주택으로, 총 면적 약 3,904평방피트(약 110평), 침실 4개, 주방 2개를 갖춘 3층 구조의 고급 주택이다. 하지만 지난 5월 말, 이 집은 믿기 어려운 가격인 단 $35에 매물로 등록됐다.
이에 대해 매물 등록을 맡은 Thunder Team Realty 소속 중개인 아이이샤 라크포르(Ieasha Larkpor)는 “극단적으로 낮은 가격은 마케팅 전략”이라며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22건 이상의 오퍼가 접수됐고, 실제 거래가는 약 100만 달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유주는 “이 집이 단순한 부동산을 넘어, 농구 역사와 관련된 상징적인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열정적인 NBA 팬이나 듀란트 팬이 구매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듀란트는 지난 2012년, 이 거리의 타운하우스 두 채를 총 176만 달러에 매입했고, 현재 매물로 나온 유닛은 2017년에 이웃에게 115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해 2번의 NBA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일각에서는 ‘구매자가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는 입찰 방식’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듀란트가 썬더 시절 남긴 인상적인 활약, 특히 2013-14 시즌 리그 MVP 수상 등은 이 집에 여전히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듀란트는 최근 피닉스 선즈에서 휴스턴 로케츠로 트레이드되어 2025-26 시즌을 준비 중이다. 이는 그의 다섯 번째 팀, 그리고 NBA 18번째 시즌으로, 새로운 도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