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24∼29일(현지시간) 열리는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국내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26일 열리는 ‘코리아 AI 테크니컬 상영회’에서는 AI 기술을 풍부하게 활용해 제작된 방송콘텐츠 상영회와 AI 기술 기업이 직접 작품에 적용한 기술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 상영작 중 한국방송공사(KBS)가 만든 ‘성물’은 전 세계 성물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종교, 역사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다. 지난해 과기정통부가 AI 활용 제작을 지원했다.
오핌디지털의 AI 휴먼 기술을 써서 성녀의 초상, 사진 등을 복원하고 재연 장면을 만들었다.
같은 날 상영되는 ‘AI 잔혹동화’는 한국의 전통 시와 동화를 소재로 한 AI 기반의 스릴러 드라마다.
배우 없이 실존 인물을 학습, 생성한 AI 배우가 등장하며 기획부터 편집에 이르기까지 제작 전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같은 날 열리는 ‘코리아 AI 테크니컬 투자설명회’에서는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방송콘텐츠 기획안에 대해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