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죠셉 선수, 프랑스에서 부상 투혼 ‘은메달 획득’

지적발달 장애인 태권도 종목에서 쾌거

프랑스에서 열린 Virtus Global Games에서 미국 국가대회로 출전한 애틀랜타 천죠셉 선수가 지적발달 장애인 부문 태권도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대회는 전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참가해 경기를 펼치는 엘리트 체전으로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지만 경기력과 경쟁력을 갖춘 엘리트 선수들이 모여 국가와 개인의 명예를 위해 겨뤘다.

이번 대회는 프랑스 남부 도시인 비시에서 10일 동안 개최되었으며 태권도뿐만 아니라 승마, 농구, 테니스, 육상,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한 미국 대표팀은 6개 종목에서 열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천죠셉 선수는 한국인으로서 미국 대표팀에 속해 공식적인 해외 대회로서는 처음 출전했으며, 대회를 앞두고 발목을 삐는 부상을 입어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제일장로교회 선도들, cbmc 기독실업인회원들, 장애인체육회 소속 가족들과 친지들의 기도와 응원을 받으며 발목에 특수 테이핑과 약을 사용하여 마지막까지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천죠셉 선수의 아버지인 천경태 동남부장애인체육회장은 “이번 대회가 장애인 스포츠 사역의 시야와 지경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비투스 대회가 발달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최고봉”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천 회장은 “어린 선수들이 어려서부터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키며 가족과의 화합을 이루는 데 학부모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2027년 LA 대회에서도 더 많은 한인들이 미국의 국가대표 선수로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비투스 대회는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많은 기록과 스토리를 남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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