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 카말라 해리스 지지 위해 조지아 방문

스미르나 출신의 할리우드 스타 줄리아 로버츠가 9일과 10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조지아주를 방문했다. 로버츠는 애틀랜타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며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민주당 캠프에 따르면, 로버츠는 해리스의 남편 더그 엠호프, 미국 상원의원 라파엘 워녹, 전 주지사 후보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와 함께 유권자 모으기 활동에 나섰다. 로버츠는 9월에 해리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자신의 두 자녀도 해리스에게 투표할 예정이라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로버츠는 9일 오후 6시에 체로키 카운티에서 열린 낙태 권리 집회에 참석한 후, 7시 30분에는 코브 카운티에서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여했다. 이어 10일에는 정오에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를 독려하는 전화 캠페인 교육 세션에 참석했으며, 오후 1시 15분에는 애틀랜타 프라이드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보는 오후 6시 클레이턴 카운티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로 마무리됐다.

조지아주는 이번 대선에서 중요한 격전지로 꼽히며, 15일에 시작되는 조기 투표를 앞두고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은 로버츠와 같은 스타들의 지지 활동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로버츠 외에도 가수 존 레전드가 최근 애틀랜타를 방문해 유권자들을 독려하는 등 유명 인사들의 지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로버츠는 “내 두 자녀가 카말라 해리스에게 투표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이번 선거에 대한 개인적인 열정을 드러냈다.

이번 로버츠의 캠페인 활동은 스미르나 출신 배우가 고향인 조지아로 돌아와 해리스를 지원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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