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SNAP 중단 위기…셧다운 장기화에 140만 명 영향

USDA “11월분 예산 부족”…주 당국, 수혜자들에게 조기 구매 권고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조지아주 수백만 가정의 식탁이 위협받고 있다.

현재 약 1억 4천만 명의 미국인들이 식품보조 프로그램(SNAP·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을 통해 월별 식료품비를 지원받고 있으나, 11월 1일까지 의회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혜택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지아주에서는 약 140만 명이 SNAP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 중 64만 명 이상이 어린이다.

주 복지당국(DHS)은 미 농무부(USDA)로부터 “현재의 예산으로는 11월분 지급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지급된 EBT 카드 잔액은 사용할 수 있으나, 11월 1일부터는 카드 사용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SNAP은 단순한 복지 프로그램을 넘어 조지아 경제의 핵심 지원축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약 30억 달러 규모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식품 불안정률을 약 30%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인구의 17%가 SNAP에 의존하고 있어, 셧다운 장기화 시 도시보다 더 큰 타격이 예상된다.

조지아 예산·정책연구소(GBPI)의 경제정의 디렉터 **이페 핀치 플로이드(Ife Finch Floyd)**는 “SNAP은 조지아 140만 명, 그중에서도 64만 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생명선과 같다”며 “정부가 최소한 11월분 일부라도 지급해준다면 가족들이 필수 식료품을 마련하고, 감사절 준비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USDA는 남은 긴급 예산을 활용해 부분 지급 또는 전액 지급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셧다운이 계속될 경우 WIC(여성·유아·아동 영양지원 프로그램) 자금도 몇 주 내 소진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11월 1일부터는 새로운 연방 근로요건이 시행될 예정으로, 수백만 명이 추가로 프로그램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지아 DHS는 “SNAP이 가정 생계에 미치는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며 “수혜자들은 미리 필요한 식료품을 구매하고, ConnectEBT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잔액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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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업데이트는 조지아주 복지부 웹사이트 dhs.georgia.gov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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