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 하원 99지역구에서 미쉘 강 후보가 내년 재선거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선거에서 단 2%포인트 차로 아쉽게 낙선한 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목표로 전략을 새롭게 세우고 있다.
99지역구는 둘루스, 스와니, 슈가힐 등 한인 거주지가 포함돼 한인 유권자의 영향력이 큰 곳이다. 현재 공화당 맷 리브스 의원이 재선 중이며, 한인 행사에 자주 참석하는 등 지역 주민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리브스 의원은 자동차·건강·주택 보험료 관련 위원회 활동과 외국인 근로자 문제 해결 등 정책 면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강 후보는 지난 선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육아, 높은 임대료, 재산세 등 주민들의 실생활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후원 행사에서는 ‘지역구를 뒤집자’는 슬로건으로 한인 유권자 참여를 독려하며, 스몰 비즈니스 지원과 이민사회,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AJC는 “강 후보와 리브스 의원의 지난 선거 격차가 불과 2%포인트였다는 점에서 이번 재대결은 치열할 것”이라며, 99지역구 선거 결과가 내년 주하원 판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지아 주하원은 전체 180석 중 공화당 100석, 민주당 80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99지역구와 같이 경쟁이 치열한 접전 지역에서 승패가 결정되면 민주당의 하원 장악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