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한인 뷰티업계, 마침내 하나로… ‘GBSA’로 통합 가시화

이종흔 초대 회장 내정… “더 강한 협회로 도약”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GABSA·회장 이강하)와 미주조지아뷰티서플라이협회(UGBSA·회장 미미 박)가 ‘조지아뷰티서플라이협회(GBSA)’라는 이름으로 통합된다.

지난 21일 열린 회동에는 김은호 UGBSA 상임고문, 미미 박 회장, 이종흔 통합 협회 초대 회장 내정자, 이강하 회장, GABSA의 손영표 고문, 박재종 감사 등이 참석해 ▲통합 협회 명칭 ▲이사진 및 임원 거취 ▲초대 회장 선임 ▲협회 사무실 운영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통합 협회의 명칭을 ‘조지아뷰티서플라이협회(GBSA)’로 최종 확정하고, 초대 회장은 현재 UGBSA의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이종흔 수석부회장이 맡기로 결정했다.

새 협회는 내년 1월 초대 회장 취임과 함께 공식 출범하며, ‘제1회 통합 트레이드쇼’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협회 사무실은 기존 두 협회의 사무실 중 초대 회장이 선택한 한 곳으로 일원화하고, 나머지 사무실은 폐쇄하기로 했다. 임원 및 이사진 구성 역시 내년 초 구체적으로 확정된다.

이강하 회장은 “그동안의 갈등이 해소되면서 조지아가 뷰티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통합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양 협회가 힘을 모아 조지아 뷰티업계의 발전을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미 박 회장은 “마음을 열고 통합이라는 큰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우리 모두 언젠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제 그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종흔 초대 회장 내정자는 “그동안 각자의 협회가 단단히 성장해 왔다”며 “이제 하나로 합쳐져 더 강한 협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GABSA의 박재종 감사는 “지난 9 년간 갈등으로 회원들에게 충분히 신경 쓰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회원들을 위한 협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통합 협회의 출범으로 조지아 한인 뷰티업계가 더욱 단합된 힘을 발휘하며, 미주 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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