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세 지역 참여율 앞서…
체로키·포사이스 등 공화당 텃밭도 증가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지아주 조기투표 참여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애틀랜타 대도시권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이는 가운데, 공화당 핵심 지지 지역에서도 투표가 늘고 있다.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 분석에 따르면 조기투표자 가운데 약 40만 명은 2024년 대선 당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강세를 보였던 지역에 거주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지역의 참여자는 약 38만 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지역 유권자 대비 조기투표 참여율은 해리스 강세 지역이 약 21%, 트럼프 강세 지역이 약 16%로 나타났다.
선거정보 사이트 ‘조지아 보츠’에 따르면 흑인 유권자는 전체 조기투표자의 약 35%를 차지했다. 여성 비중은 남성보다 약 10%포인트 높았으며, 전체 참여 규모는 2022년 중간선거 같은 시점보다 소폭 앞섰다.
지역별로는 풀턴카운티가 가장 먼저 조기투표 10만 건을 돌파했고, 디캡카운티도 10만 건에 근접했다. 클라크·빕·채텀·리치먼드카운티 등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도 참여가 활발했다.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체로키와 포사이스카운티 역시 2022년보다 조기투표 참여가 증가했다. 달턴이 속한 윗필드카운티 등 조지아 북서부 일부 지역에서도 투표가 늘었다. 반면 조지아 남부와 중부 농촌 일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참여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주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공화당 릭 잭슨 후보와 민주당 키샤 랜스 보텀스 후보,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나선 민주당 존 오소프 의원과 공화당 마이크 콜린스 후보 모두 지지층의 투표 참여가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지난 중간선거에 불참했던 유권자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조기투표자 중 약 16만 명인 15%는 2022년 본선거에 투표하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은 흑인 유권자로 집계됐다.
다만 조기투표 현황만으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유권자의 거주 지역이나 인구학적 특성이 실제 지지 후보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며, 선거별로 다른 정당 후보를 선택하는 교차투표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조기투표자의 약 95%가 2024년 대선에도 참여했던 만큼, 현재의 증가세가 최종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선거 당일 투표할 유권자들이 미리 투표에 나선 결과일 수 있어 양당의 최종 결집력을 판단하려면 추가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
※ 투표 현황은 10월 20일 오후 5시 34분(미 동부시간) 기준.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