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재향 군인의 날, 우중에 감동의 퍼레이드…

‘더 배터리 애틀랜타’가 주최하는 ‘제42회 조지아 재향 군인의 날( Veterans Day)퍼레이드 및 기념식’이 11일 오전 11시에 미드타운 애틀랜타에서 거행됐다.

애틀랜타 소재 우드러프 아트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케빈 밀러 조지아 베테랑스 연합회장,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 패트리샤 로스 조지아 보훈부 장관 등과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홍수정 하원의원 등이 참석해 한국전 참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최측은 이날 3 명의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전국보병협회의 성 모리스 훈장을 수여했다. 이들 중 한국전에서 미 해병대에서 통역장교로 복무하며 맥아더 장군의 통역을 맡기도 한 이종연(John Y. Lee)씨는 “우리를 기억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와 추위에도 불구하고 1시간에 걸친 퍼레이드에는 다양한 시대의 재향군인, JROTC/ROTC 학교, 기업, 지역사회 단체 등 60여개 팀 2천여명이 참석해 가두 행진을 벌였으며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회장 장경섭)를 비롯해 미동남부 월남 참전 유공자회(회장 여봉현), 한미연합회 애틀랜타(회장 오대기), 미동남부국악협회 (회장 홍영옥), 한국문화원(이사장 김봉수, 원장 김기욱)등이 참가했다.

장경섭 회장은 “우중이라 태권도 시범을 보이지 못해 아쉽다”면서 “내년에는 잘 준비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43회 연례 조지아 재향군인의 날 행사는 2024년 11월 9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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